그래픽=하안송 기자,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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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수출액,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

자동차 10.3%·바이오 21.3%↑
IT는 두달째 전 품목 플러스
대미 수출 114억달러 ‘최대’
무역수지 11개월 연속 흑자


4월 수출이 13.8% 증가하며 7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수출 효자’ 반도체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자동차와 대(對) 미국 수출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힘을 보탠 덕분이다. 무역수지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62억6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3.8%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플러스 행진 중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도 11.3% 증가한 2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나갔다.

품목별로 보면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정보기술(IT) 부문은 2개월 연속 전 품목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1%나 뛰며 역대 4월 중 두 번째로 높은 9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도 14억3000만 달러로 16.3% 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을 신고했다. 자동차 수출 역시 67억9000만 달러로 10.3%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일반 기계는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며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46억8000만 달러(1.5%)를 기록했다. 이 밖에 선박이 5.6%, 바이오헬스가 21.3% 각각 뛰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미 수출은 사상 최대 수출액인 114억 달러(24.3%)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대 중국 수출도 105억 달러(9.9%)로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었다.

지난달 수입은 547억3000만 달러로 5.4% 늘며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에너지 수입액이 125억 달러로 원유(17.8%), 가스(21.9%) 수입 증가에 따라 총 14.6%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무역수지는 15억3000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1~4월 누적 흑자 규모는 지난해 전체 무역수지 적자 규모인 103억 달러를 초과하는 106억 달러로 2019년 1~4월 126억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 규모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분기 전체적으로도 반도체 등 IT 품목의 수출 증가세와 자동차·일반기계·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수출 플러스 흐름과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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