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인플레 우려… 6연속 동결
국내 4월물가 석달만에 2%대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일(현지시간) 기준 금리를 6회 연속 동결했다. 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틀째 모임을 갖고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유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ed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물가 목표인 2.0%를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고 경제 상황을 평가했다.

다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다음 기준금리 변동이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며 시장에서 제기되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했다. Fed는 이와 함께 6월부터 월별 국채 상환 한도를 월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축소해 양적긴축(QT) 속도를 줄이기로 했다.

미국 상황과는 달리 국내 소비자물가는 3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1년 전에 비해 2.9% 올랐다. 그러나 사과(80.8%)와 배(102.9%)를 비롯해 농축수산물이 전년 대비 10.6% 상승하는 등 체감물가 상황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는 조사를 시작한 1975년 1월 이후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임대환·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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