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폴 오스터는 이날 저녁 폐암 합병증으로 뉴욕 브루클린 자택에서 숨졌다.
1947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뉴욕 3부작’ ‘4 3 2 1’ 등의 소설로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유리의 도시’ ‘유령들’ ‘잠겨있는 방’ 등 중편 소설 3편으로 이뤄진 ‘뉴욕 3부작’은 오스터의 개성이 잘 드러난 초기 대표작이다. 1985∼1986년에 걸쳐 출간된 이 소설은 뉴욕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탐정과 소설가가 추적하는 내용을 담았다.이 외에도 유년 시절부터 세계적인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에세이 ‘빵 굽는 타자기’를 비롯해 ‘폐허의 도시’ ‘달의 궁전’ 등 시, 에세이, 번역, 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작을 출간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국내에서도 서른 권 가까운 저서가 출간돼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비극적인 가정사가 알려지기도 했다. 2021년 11월 당시 생후 10개월이던 오스터의 손녀 루비는 약물 중독으로 사망했고 이후 약 5개월 뒤 루비의 아버지이자 오스터의 아들인 대니얼도 약물 과다 투입으로 숨을 거뒀다.
소설 ‘거대한 괴물’로 199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고 최근작인 ‘4 3 2 1’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신재우 기자 shin2ro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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