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작가의 수상작은 창작동화집 ‘코코코 나라’(고래뱃속·2023), 양 시인의 수상작은 동시집 ‘둥실둥실 하얀 기차’(쏠트라인·2020)이다.
김 작가는 1986년 등단하고 1990년 첫 창작집을 펴낸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책 도령은 왜 지옥에 갔을까?’가 중 1 국어 교과서에 실리는 등 크게 인정을 받아왔다. 한국아동문학작가상, 한국문협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국제PEN한국본부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 작가는 “수상작은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위세를 떨칠 때 쓴 작품으로, 전염병과 인간의 본성을 연결한 것”이라며 “인간의 가치관과 본성이 얼마나 나약한 것인지, 그리고 무엇이 진실이고 또 무엇이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인지 성찰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상의 영광을 코로나로 고통을 겪은 분들께 드린다”라고 했다. “앞으로도 묵묵하고 성실히 동화작가의 길을 가겠다”라는 것이 김 작가의 다짐이다.
동시 부문 수상자인 양 시인은 1993년 아동문학평론으로 등단한 후 2002년 신문사 신춘문예 동시 부문에 당선한 이력을 지녔다. 동시집과 산문을 활발하게 펴냈으며 광주문학상, 보성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양 시인은 “수상 시집을 못 보고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에게 상을 바친다”라며 “어머니는 제가 글 쓰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셨다”고 했다. 그는 “상을 받은 기운으로 앞으로 헤매지 않고 잘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어린문화진흥회는 올해 신인상은 동시 부문 송영숙 시인이, 동화는 양규옥 작가가 받는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4일 오후 3시 서울 흥사단 강당 3층에서 열린다.
장재선 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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