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궁중문화축전 길놀이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여야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도리이자 국가의 의무"라며 "어린이들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슬픈 현실"이라며 "아동학대의 건수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스쿨존에서의 안타까운 사고도 계속되고 있어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는 나라, 어린이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장미꽃보다 환한 아이들의 웃음이 온 세상을 행복으로 채우는 어린이날이지만 아이들 웃음소리가 점점 줄어드는 안타까운 현실이라 더 귀하고 소중한 날이기도 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수많은 저출생 대책을 두고 갑론을박이 있지만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하다. 있는 아이들의 행복도 챙기지 못한 채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순 없다"며 "내 아이가 꼬물꼬물 커가는 기쁨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 아이를 낳더라도 양육, 보육, 교육이 가능하도록 정치와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윤석 기자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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