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사업 부지에서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대구시청 제공
8일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사업 부지에서 기공식이 열리고 있다. 대구시청 제공


대구도시개발공사,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
1970년 조성 달성공원 동물원도 이곳으로 이전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 수성구 삼덕동에 동물원을 포함한 대공원이 오는 2027년 문을 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대공원 활성화를 위해 중국을 대표하는 ‘판다’를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대구대공원 사업 부지에서 홍 시장, 주호영 국회의원,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한 각계 인사, 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은 대구시가 30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효 시 우려되는 난개발과 도심 녹화공간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추진자로 선정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총 사업면적(162만5000㎡) 중 135만㎡(83.1%)는 동물원, 산림레포츠 시설 등 공원시설을, 나머지는 공동주택 3000가구 등 비공원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대구대공원 내 공원시설에 동물복지를 고려한 차별화된 동물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1970년에 들어선 중구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전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기공식에서 "앞으로 대구대공원이 시민들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고 많은 동물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조성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판다의 고장이라 불리는 중국 쓰촨성을 방문한 일화를 소개하며 "쓰촨성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중앙정부가 승낙하면 데려올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 "판다를 대구대공원 동물원에 유치하면 서울에서도 내려오는 등 관람객이 구름 같이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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