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칼로 통제하려는 것”
조국 “레임덕 빠진 윤석열 지키기”
범야권이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실 부활 조치에 “검찰을 ‘직할 통제’하겠다는 의도”라며 맹공을 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9일 기자회견에서 전 국민 25만 원 지급과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수용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실이 민정수석실을 만들어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꼼수로 민심을 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말과 글과 법으로 안 되니 검찰의 칼로 직할 통제하겠다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선 “(이 총장의) 임기 안에 김 여사를 ‘탈곡’해주고, 후임은 부활한 민정수석실을 통해 지휘하겠다는 의도 아니냐”며 “박근혜 정부 때처럼 비참한 정권 종말의 씨앗이 싹트는 건 아닌지 참으로 걱정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레임덕에 빠진 자신을 지킬 조직은 검찰밖에 없다고 판단한 윤 대통령이 김주현을 민정수석으로 택한 이유는 뻔하다”며 “김 수석은 앞으로 예정된 검찰총장·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 인사에 깊숙이 관여할 것”이라면서 “정권 유지를 위한 ‘기획’ 능력을 발휘해 야권 선거법 수사, 공안 사건 수사 등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권은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 회견을 통해 민생회복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을 전면 수용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에서 “사용 기한이 정해진 소멸성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숨통을 틔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진짜 보수라면 채 상병 특검법으로 진상을 밝히자고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논의하자는 것은 진상을 은폐하자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조국 “레임덕 빠진 윤석열 지키기”
범야권이 대통령실의 민정수석실 부활 조치에 “검찰을 ‘직할 통제’하겠다는 의도”라며 맹공을 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9일 기자회견에서 전 국민 25만 원 지급과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수용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실이 민정수석실을 만들어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꼼수로 민심을 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며 “말과 글과 법으로 안 되니 검찰의 칼로 직할 통제하겠다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선 “(이 총장의) 임기 안에 김 여사를 ‘탈곡’해주고, 후임은 부활한 민정수석실을 통해 지휘하겠다는 의도 아니냐”며 “박근혜 정부 때처럼 비참한 정권 종말의 씨앗이 싹트는 건 아닌지 참으로 걱정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레임덕에 빠진 자신을 지킬 조직은 검찰밖에 없다고 판단한 윤 대통령이 김주현을 민정수석으로 택한 이유는 뻔하다”며 “김 수석은 앞으로 예정된 검찰총장·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 인사에 깊숙이 관여할 것”이라면서 “정권 유지를 위한 ‘기획’ 능력을 발휘해 야권 선거법 수사, 공안 사건 수사 등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권은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 회견을 통해 민생회복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법을 전면 수용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에서 “사용 기한이 정해진 소멸성 지역화폐로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숨통을 틔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진짜 보수라면 채 상병 특검법으로 진상을 밝히자고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결과를 보고 나서 논의하자는 것은 진상을 은폐하자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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