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오른쪽)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곽성호·윤성호 기자
이재명(왼쪽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오른쪽)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곽성호·윤성호 기자


이재명, 4050에서 높은 지지
한동훈, 70대 이상 지지도 높아



보수·진보 진영 대권 주자 중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호감 가는 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대표는 40대와 5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의 의뢰로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보수·진보 진영 대권 주자 중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은 누구인지’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37.3%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0%로 뒤를 이었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7.7%), 오세훈 서울시장(5.3%), 홍준표 대구시장(4.7%),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4.2%) 등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녀 응답자 모두가 이 대표를 선호했다. 이 대표에 대한 남성 호감도는 36.9%, 여성 호감도는 37.8%였다. 한 전 위원장은 남성의 22.4%, 여성의 29.6%가 지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재명 대표는 40대(52.3%)와 50대(50.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 전 위원장은 70대 이상에서 41.6%를 기록했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호남권에서는 이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강원·제주, 대구·경북에서는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6%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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