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서울서베이’ 보고서

6.72점 → 6.61점 떨어져
서울거주 외국인도 0.24점↓


지난해 서울 시민과 서울 거주 외국인의 행복지수가 모두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1일∼10월 15일 2만 가구(3만5881명·방문면접)와 시민 5000명(인터넷조사 및 방문면접)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3 서울서베이’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서울 거주 외국인 조사(방문면접)는 서울에 91일 이상 체류하는 만 20세 이상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들의 행복지수는 6.61점으로 집계됐다. 행복지수는 2019년 6.84점에서 2020년 6.54점, 2021년 6.27점까지 떨어졌다가 2022년 6.72점으로 개선됐지만, 지난해 다시 하락했다. 성별과 연령별로 모든 계층에서 행복지수가 전년보다 낮아졌다. 또 서울시민으로서의 자부심(100점 만점)은 68.4점으로, 전년 대비 2.1점 하락했다.

또 서울 거주 외국인의 행복지수는 6.83점으로 나타나 1년 전보다 0.24점 떨어졌다. 외국인의 ‘서울 거주 삶의 질 만족도’ 역시 6.72점으로 0.19점 하락했다. 외국인들이 서울살이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자녀 양육 및 교육(4.50점)이었다.

서울시민이 본 서울의 매력으로는 교통 편리가 7.9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다양한 쇼핑이 7.69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도시환경’ 항목에서는 시내 활동 안정성(6.89점·전체 6위)이 최고점을 받았다.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 1위는 ‘한강’이었다. 광화문광장, 고궁, N서울타워가 2∼4위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 거주 외국인들은 광화문광장을 랜드마크 1위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서울 거주 외국인이 보는 서울의 이미지는 ‘트렌디한 문화를 추구하는 도시’(7.55점)가 1위였다.

한편 서울시민의 주거형태는 자기 집이 43.4%, 보증부 월세 29.6%, 전세 25.7% 등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300만∼400만 원 미만이 20.3%로 가장 많았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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