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코스 어려워… 매 샷에 최선”


‘절대 1강’ 넬리 코르다(미국·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새 역사에 도전한다.

코르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달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뒤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이유로 휴식한 코르다는 이번 주 LPGA투어 최초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코르다는 2024 LPGA투어 6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이다. LPGA투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가 최초로 달성했고,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두 번째 달성했다. 이후 19년 만에 탄생한 대기록의 세 번째 주인공인 코르다가 이번 주까지 우승한다면 LPGA투어 최초 6개 대회 연속 우승 선수가 된다.

코르다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뉴저지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는 바꾸고 싶다”면서 “지난 2주의 휴식은 정신적으로 정말 도움이 됐다. 그동안 부족했던 잠도 보충했다. 물론 강도 높은 훈련도 소화했다”고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이 골프장은 티샷부터 힘들다. 좁고 러프도 어렵다. 심지어 올해는 습하기까지 하다”면서 “(6개 대회 연속 우승은) 생각하지 않고 매 샷에만 집중하겠다. 지루하게 들릴지 몰라도 이것이 내 생각”이라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코르다가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비결은 기록으로도 알 수 있다. 코르다는 현재 페어웨이 안착률이 74.22%로 78위다. 하지만 그린 적중률 75.85%로 1위, 그린 적중 시 퍼트도 1.72개로 2위다. 평균 타수도 69.22타로 전체 선수 중 1위를 달린다.

덕분에 6개 대회 만에 242만4216달러(약 33억1100만 원)를 벌어 지난해 자신이 18개 대회에 출전해 수확한 상금 139만7796달러를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436만4994달러다.

LPGA투어는 코르다의 새 역사 도전을 저지할 후보로 지난해 우승자 고진영과 시즌 2승을 한 해나 그린(호주), 명예의 전당 가입에 1승을 남기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을 꼽았다. 오랜 침묵을 깨고 최근 돌아온 고진영은 2개 대회 만에 톱10에 복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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