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과 이미지
부산의 5월 진미는 구수하고 비릿한 강물의 맛, 재첩국이다. 과거 부산엔 ‘재첩국 아지매’가 있었다. ‘부산미각’(문학동네)에 따르면, 그들은 매일 아침 좁은 골목을 돌며 “재치국 사이소∼”를 외쳤다. 가난하던 시절, 보통 사람의 첫 끼를 위해. 부산 음식을 먹고 자란 인문학자 14인이 ‘부산의 맛’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살뜰히 풀어썼다. 재첩국을 비롯해 돼지국밥, 복국, 밀면 등 군침 도는 부산 음식을 다양한 자료와 함께 소개한다. 사진은 1980년대 재첩국 아지매들의 모습.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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