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성훈 기자
경기 수원·용인·화성·성남시 등 4개 시가 서울 2·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화성 봉담까지 50.7㎞ 길이의 광역철도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4명은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경기남부광역철도사업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채택된 경기 남부 광역철도가 첫 삽을 뜰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7기 때 시작된 3호선 연장 사업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민선 8기 들어 용인·수원·성남시에 화성시도 참여해 의기투합해 교통 편의가 증진되는 최적의 안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우리 시는 100만 명의 인구가 사는데도 현재 전철역이 1호선 병점역 하나밖에 없다"며 절박한 사정을 피력했다. 신 시장은 "수도권 남부 지역은 택지지구와 반도체 밸리 등 첨단 산업단지가 밀집한 곳으로 철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의문에는 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수서역(3호선·SRT·GTX-A·수인분당선 )을 거쳐 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하는 50.7㎞ 길이 노선이 담겼다. 차량은 5량 이하의 경전철을 5분 간격으로 운영하는 안이 반영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 공동 발주한 서울 3호선 연장 타당성 용역 결과 이번에 채택한 노선이 비용 대비 편익(B/C)로 경제성이 가장 높게 나와 실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사업비는 5조2750억 원, 연간 운영비는 624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용역에서는 3호선을 연장해 화성까지 중전철(10량)으로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사업비가 8조4229억 원·연간 운영비가 1480억 원에 달해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은 수원·용인·화성·성남 등 4개 대도시에 거주하는 400만 명의 인구의 교통 편의를 위해 이번 노선이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앞으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내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거쳐 같은 해 7월쯤 계획에 반영될 신규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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