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봉제산업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중구는 동화동 의류패션지원센터를 직영 체제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공용재단실 운영 △봉제 임가공 지원정책 수립 △봉제 샘플 패턴 집적지 활성화 및 인력 양성 등 사업을 직접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 도심산업인 봉제산업에 대한 책임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의류패션지원센터는 2017년 개관해 지난해까지 위탁 방식으로 운영됐다. 구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지난 2월 문을 닫았다가, 예산을 다시 확보하면서 구가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재단기 운영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재단실 이용의 형평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기존에는 예약제로 공용재단실을 운영, 납기 일정에 여유가 있는 소수 업체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구는 자동재단기 중 한 대를 신규 이용 업체 또는 완성품 납기일이 2∼3일 이내로 촉박한 업체만 쓸 수 있도록 했다.
구는 또 지역 내 사업체들과 협업해 일감 연계를 주선해 주는 플랫폼 ‘네비게이터’를 추진하고, 해외 일감을 수주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SP 핫스팟(HOTSPOT)’과 연계해 발주처와 중구 의류제조업체 간 일감 중계를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김길성(사진) 중구청장은 “센터 직영이 패션 봉제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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