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노원구 1위, 강서·은평구 뒤이어
유형별로는 2호(접촉, 협박, 보복행위 금지)가 28.5%로 1위


정부와 대학들이 학교 폭력(학폭)과 관련 대입 전형에 불이익을 주는 등의 방침을 도입했지만, 지난해 서울 내 고등학교 학폭 심의 건수가 최근 4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 학폭 심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였고, 강서·은평구가 그 뒤를 이었다.

12일 종로학원이 지난달 각 학교(292개)가 공개한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내 320개 고등학교 학폭 심의 건수는 작년 기준 693건으로 2020년∼2023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폭 심의 건수는 2020년 412건(302개교 기준), 2021년 622건(320개교), 2022년 671건(305개교) 등 최근 4년 사이 최고치이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에는 학폭 심의 건수가 1076건이었지만 유행 후 비대면 등으로 급격히 줄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 학폭 심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노원구(79건)였으며, 강서구(53건)와 은평구(52건), 강남구(48건), 송파구(44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고교 유형별로는 일반고 학폭 심의가 전체의 62.3%로 가장 많았으며 특목자사고 8.1%, 예체능고 2.6%,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27.0%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2호(접촉, 협박, 보복행위 금지)가 28.5%로 1위였으며, 3호(학교봉사) 20.8%,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20.6%, 1호(서면사과) 17.0% 순으로 나타났다.

행위별로는 언어폭력이 전체의 33.6%로 가장 높았고 신체폭력(29.7%), 사이버폭력(11.5%), 성폭력 9.1%, 강요 3.5%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학폭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2026학년도 입시부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 대부분 정시에서 학폭 조치를 받은 학생에 대해 감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성균관대와 서강대는 2호 이상부터는 0점으로 처리해 사실상 불합격 처리된다.

정철순 기자
정철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