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3시 30분쯤 전북 군산시 임피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뉴시스
11일 오전 3시 30분쯤 전북 군산시 임피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뉴시스


집에 불을 질러 30대 남자친구를 사망케 한 여성이 구속됐다. 경찰은 화재 당시 불이 난 주택 야외 화장실 인근에 술에 취해 앉아 있던 이 여성을 용의자로 판단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자치도 군산경찰서는 전날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 씨(여·4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영장담당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 30분쯤 군산시 임피면의 한 단독주택에 불을 질러 남자 친구 B(30대) 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발생한 불로 목조 주택(50㎡)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1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경찰이 CCTV를 분석한 결과 A 씨가 집 밖으로 나온 후 2분여 뒤 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B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이들은 평소에도 잦은 다툼으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현재 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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