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넬리 코르다의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저지한 로즈 장(이상 미국)이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흔들었다.
장은 14일 오전(한국시간) 공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주보다 16계단 뛰어오른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은 13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장의 이번 우승은 단순히 우승이라는 의미 외에 LPGA투어 신기록에 도전했던 코르다를 저지했다는 의미가 크다. 덕분에 장은 세계랭킹 22위에서 6위로 뛰어 올랐다.
장의 톱10 진입에 상위권이 요동쳤다. 코르다와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고진영이 톱5를 지킨 가운데 찰리 헐(잉글랜드)과 호주교포 이민지가 한 계단씩 순위가 오르며 해나 그린(호주)이 9위, 브룩 헨더슨(캐나다)가 10위로 밀렸다. 10위였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12위가 됐다.
10위 밖에선 김효주가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효주는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막 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에서 우승했다. 김효주의 LET 첫 우승이다. 덕분에 7위에서 12위까지 하락세를 탔던 세계랭킹이 반등했다.
사실상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고진영, 김효주와 달리 15위 이내에 들어야 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 양희영과 신지애는 각각 19위, 21위로 밀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벌써 시즌 2승을 챙긴 이예원은 3계단 상승한 31위다. KLPGA투어에서 경기하는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38위 방신실과 39위 박지영, 41위 황유민이 뒤를 쫓는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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