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NC전서 7이닝 3실점…올 시즌 유일한 피홈런 기록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시즌 2승 4패 평균자책점 5.65를 작성 중인 류현진은 시즌 3승 수확을 노린다. NC를 만나는 건 올 시즌 두 번째다.
지난달 17일 창원 원정 경기에서 NC 타선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KBO리그로 복귀한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NC전이 유일하다.
좋은 기억만 남은 건 아니다. 올해 8경기에 나서는 동안 기록한 유일한 피홈런 하나가 NC전에서 나왔다. 당시 팀이 2-0으로 앞서던 4회말 안타와 볼넷 등으로 2사 1, 2루에 몰린 가운데 NC 김성욱에게 커터를 통타당해 좌중월 역전 스리런포를 헌납했다.
11년 간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류현진은 ‘특급 에이스’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큰 기복을 보이는 중이다.
‘좋을 때’의 류현진은 여전히 괴물 같은 투구를 선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쉽게 무너진다.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4차례 달성한 반면 5실점 이상한 경기도 4차례 나왔다. 무실점으로 막은 경기는 단 한 차례(4월 11일 두산 베어스전 6이닝) 뿐이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경기가 중반으로 돌입하는 4회쯤에는 급격히 흔들리는 점도 불안 요소다. 1~3회 피안타율이 0.186이지만, 4~6회 피안타율은 0.384로 치솟는다.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에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주자가 2루 이상에 있는 득점권에서 류현진은 피안타율 0.512(43타수 22안타)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득점권 피OPS(출루율+장타율)는 1.162다.
류현진이 흔들리는 사이 한화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막 8경기를 7승 1패로 장식했던 한화는 4월부터 급격한 내리막을 타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13일 현재 공동 8위(16승 24패)에 머물고 있다.
최하위 추락 위기에서 치른 10~12일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겨우 한숨을 돌렸다.
이제 배턴은 에이스 류현진에게 넘어왔다. 류현진이 ‘괴물 모드’로 돌아서면 한화의 반등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뉴시스]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