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도청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과제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도청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과제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오는 7월부터 아이를 데리고 출근해 근무할 수 있는 사무실을 운영한다. 이밖에 소상공인에 6개월 출산휴가를 도입하고 미혼남녀 커플의 국제 유람선 여행을 주선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100대 사업에 1조 2000억 원을 투입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특히 매년 여름·겨울 방학마다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부모의 걱정을 덜기 위해 아이 동반 근무 사무실을 운영한다. 부모가 아이를 키우고 돌볼 수 있도록 육아기 부모에 오후 4시 퇴근 혜택을 주고 초등학생 부모에는 오전 10시에 출근할 수 있도록 한다. 소상공인에게도 6개월 출산휴가 도입해 대체 인건비로 월 200만원씩 지원하는 정책도 내놨다. 아빠에게도 출산 휴가 한 달이 부과된다.

미혼남녀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 유람선 여행과 청춘동아리, 여름휴가 또는 크리스마스 시즌 공식 만남 주선 프로그램인 솔로 마을 사업 등 도사 결혼정보회사 역할을 자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주거 분야에서는 3자녀 이상 가정이 40평형 대의 큰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입·전세자금을 3%의 이자율로 3억 원까지 지원한다. 또 시군 곳곳에 매입임대주택 700호를 공급하고 도청 신도시에는 돌봄 특화 공공임대주택 756호를 건설한다.

도는 정부에 돌봄 융합 특구 경북 지정과 돌봄 사업 권한 이양, 예산 대폭 투입 등을 요청하고 22대 국회에 저출생 극복 특별법, 육아기 근로자 단축근무 의무화 등 법·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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