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신징바오 빌리빌리 캡처
출처 : 신징바오 빌리빌리 캡처


중국 내 매장서 유통기한 등 조작 정황 폭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판매해왔다는 의혹을 받아왔던 중국 맥도날드가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다.

13일 중국 맥도날드는 성명을 내고 "해당 매장이 끼친 영향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현지 시장감독부서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운영 기준을 위반하는 모든 행위는 용납하지 않고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신징바오(新京報)는 맥도날드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라벨만 바꿔 계속 제품 제작에 사용했다는 보도를 했다. 지난 3월 최소 두 곳 이상의 매장에 위장 취업한 취재진이 공개한 영상에는 오래된 기름으로 제품을 조리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햄버거 번을 버리는 대신 포장에 새로운 유통기한을 적은 라벨 스티커를 부착하는 장면 등이 공개돼 중국 내에서 큰 비난이 일었다. 관련 사실이 공개되자 해당 매장이 소속된 시장 감시부서는 "조사에 착수해 관련 증보를 확보했다"며 "곧 조사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2년에도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재판매하는 등의 불법적인 운영을 했던 사실이 공개돼 큰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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