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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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지 작가의 장편소설 ‘꿈의 세계’를 ‘제5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소설상’ 대상에 선정한다고 창비가 지난 14일 밝혔다.

‘꿈의 세계’는 모든 어른이 잠들어 깨어나지 못하는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는 청소년들의 일상을 담아냈다. 전체 응모작 197편 중 본심에 오른 8편 가운데서 대상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어른 없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분투와 불안에 대한 섬세한 묘사가 긴장감을 자아내면서도 애틋"하고 "높은 완성도와 깊이 있는 인물 묘사로 심사위원들의 신뢰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어덜트 소설을 좋아하는 17~29세 독자 13명으로 구성돼 심사위원단에 의견을 전달하는 YA 심사단은 "‘어른’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수상작은 창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으로 작가에게는 고료 2000만 원이 지급된다.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유료 연재될 예정이다.

어느덧 5회를 맞은 영어덜트소설상은 1회 수상작 박소영의 SF 블록버스터 ‘스노볼’이 미국·이탈리아·프랑스 등 11개국 이상에 번역 수출되고, CJ ENM을 통해 영상화가 확정됐으며 한국 영어덜트 문학의 새로운 이정표를 쓰고 있다.

장상민 기자
장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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