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 회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에 모여 보수 재건과 당 혁신을 주제로 밤샘 토론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인 ‘첫목회’ 회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에 모여 보수 재건과 당 혁신을 주제로 밤샘 토론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15일 밤샘 토론을 마친 뒤 "국민이 바랐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부응하지 못했고 당은 무력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당내 30·40대 인사들이 주축이 된 모임인 첫목회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에서 ‘보수 재건과 당 혁신’을 주제로 밤샘 토론을 벌인 뒤 ‘공정과 상식의 복원’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토론회에는 이재영·이승환·박상수·김기흥·김재섭·김병민 등 첫목회 회원들과 3040 당선자 및 낙선자들이 참석했다. 김재섭 당선인을 제외하고는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인사들이 대다수다.

이들은 "우리는 이번 총선을 통해 민심의 매서움을 목도했다. 국민은 선거운동기간 뿐 아니라 우리의 지난 2년을 평가했다"며 "이태원 참사에서 비쳐진 공감 부재의 정치, 연판장 사태로 비쳐진 분열의 정치, 강서 보궐선거로 비쳐진 아집의 정치, 입틀막으로 비쳐진 불통의 정치, 호주대사 임명으로 비쳐진 회피의 정치. 국민이 바랐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부응하지 못했고 당은 무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침묵했다. 우리의 비겁함을 통렬히 반성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보수정치의 재건을 위해 용기있게 행동하겠다. 오늘을 우리가 알고 있던 공정이 돌아오고,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 돌아오는 날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첫목회는 지난 7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현재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당원 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개정하자고 제안했다. 총선 참패로 민심과 당심의 괴리를 확인한 만큼 민심을 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이은지 기자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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