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가탄신일인 15일 경북 경주의 한 사찰에서 90대 남성이 승려에게 가스총을 분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사찰 신도였던 이 남성이 승려와 개인적인 감정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주경찰서는 전날 낮 12시 49분쯤 경주시 안강읍의 한 사찰에서 70대 승려의 얼굴에 호신용 가스액을 쏜 혐의로 A(90대)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A 씨가 분사한 가스총에는 후추액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가스총을 맞은 승려는 구토 증상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피해 승려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후 A 씨를 입건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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