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첫 유러피언 골든슈
홀란, 부상딛고 EPL 2연패
음바페, 프랑스 리그1 6연패
올 시즌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 득점왕이 윤곽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이 소속 리그 득점왕을 예약, ‘구관이 명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 5대 리그가 올 시즌 일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구단들은 1경기씩,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3경기씩 남았다.
이에 따라 각 리그 득점왕 레이스가 막판에 돌입했고, EPL·분데스리가·리그1·세리에A에선 특급 골잡이들이 득점왕 대관식을 기다리고 있다.
케인은 ‘왕중왕’이다.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작성, 2위 세루 기라시(26골·슈투트가르트)를 10골 차로 제쳤다. 케인은 특히 유럽 5대 리그에서 유일하게 30골을 돌파, 생애 첫 유러피언 골든슈를 예약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유럽 스포츠 매체가 유럽축구연맹(UEFA) 최고의 골잡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홀란은 2달이 넘는 부상 공백을 극복, 27골을 터트리며 EPL 득점왕 2연패에 다가섰다. 5골 차이로 2위인 콜 파머(22골·첼시)가 추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홀란의 2시즌 연속 30골 고지 입성 여부가 눈길을 끈다. 홀란은 지난 시즌 36골로 EPL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30골을 기록하기 위해선 해트트릭이 필요한데, 홀란은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음바페는 리그1 득점왕 6연패를 예약했다. 27골을 작성하며 2위 조너선 데이비드(19골·릴)와 간격을 8골로 벌렸다. 그런데 음바페의 리그1 득점왕 연패 기록은 이제 멈춘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을 거부, 올 시즌을 마치고 작별할 것을 예고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음바페는 다음 시즌부터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레이스에 합류한다.
세리에A와 프리메라리가에선 새로운 득점왕이 탄생한다. 세리에A에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가 24골을 기록, 2위 두산 블라호비치(16골·유벤투스)를 크게 앞섰다. 반면 프리메라리가는 막판까지 치열하다. 아르템 도우비크(지로나)가 20골로 1위이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비야레알)가 19골씩을 터트려 공동 2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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