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설치된 부유식 부두. 로이터 연합뉴스
가자지구에 설치된 부유식 부두.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육로를 통한 물자 유입이 차단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미군이 설치한 부유식 부두시설을 통해 17일(현지시각) 구호물자가 반입되기 시작했다.

CNN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해안에 떠 있는 부두로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미군 중앙사령부도 이날 가자지구 해안에 가설한 부유식 부두에서 각국과 구호단체가 기부한 인도지원 물자가 들어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CNN 등은 당분간 일일 트럭 90대분의 구호물자가 유입하고 앞으로는 150대분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엔 등 국제기구는 가자지구에 하루 트럭 500대분 이상의 구호물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부유식 부두의 활용으로는 인도적인 상황을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김석 기자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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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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