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1가구 청약에 3만5000명 몰렸다. 해당 물량은 조합원이 계약을 하지 않아 공급이 취소된 물량이어서 일반분양 방식으로 공급됐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 아닌데도 이 정도의 경쟁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다. 가점제 방식인데도 이 정도 인원이 몰린 것은 20억 원 가까운 시세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일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에는 1가구 모집에 3만 5076명이 신청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세차익이 1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됐던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1순위 청약경쟁률(442.3대1)을 넘었다.
해당 물량은 일반분양 방식으로 공급됐다. 일반분양 1순위 물량은 청약통장을 보유해야 지원이 가능하고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에 따라 가점제가 적용된다. 또한 서울에 2년 이상 거주한 가구주만 대상이다.
1층에 위치한 이번 물량은 전용 84㎡D 형으로 19억5638만 원에 공급액이 책정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평형은 지난해 8월 38억6800만 원에 실거래됐다. 당첨될 경우 20억 원에 가까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23차·반포경남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지난해 8월 준공된 299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다.
임정환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