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현대 광주 조감도. 광주시청 제공
더 현대 광주 조감도.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현대백화점, 경제·문화·관광 활성화 협약
인허가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2027년 개점 목표


광주=김대우 기자



세계적 건축가인 헤르초크&드뫼롱이 설계한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이 공개됐다. 헤르초크&드뫼롱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설계했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은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더 현대 광주 건립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시는 신속·공정·투명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광주를 광주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경제·문화·관광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시와 현대백화점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운영되는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는 소상공인, 사업자, 시가 참여해 상생방안을 도출하는 협의기구다. 협약식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을 공개했다.

헤르초크&드뫼롱이 설계한 더 현대 광주 디자인에는 과거의 전통성,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가능성 등이 담겼다. 더 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 중이다. 건축 인허가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더 현대 광주는 더 현대 서울을 뛰어넘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더 현대 광주는 광주의 핵심 거점이자 전통과 현대, 미래가 결합한 독창적인 문화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대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