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문호남 기자 moonhn@munhwa.com

신기한 광경을 봤습니다. 개가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아, 자세히 보니 운전석 창문에 기대어 있습니다. 사람 옆에 꼭 붙어 있습니다. 다리를 밖으로 내밀고 있는 모습이 자연스럽습니다. 차에 여러 번 타본 모양입니다. 표정이 무척 진지합니다. 스쳐 지나가는 모든 풍경이 호기심을 자극하나 봅니다.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귀엽다는 생각을 하는 찰나 ‘갑자기 창문 틈새로 뛰쳐나가면 어쩌지?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면 어쩌지?’하는 걱정이 듭니다. 반려견과 함께 차량을 이용할 때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도로교통법 제39조 5항에 따르면 영유아나 동물을 안고 운전할 수 없습니다. 캐리어에 넣거나 전용 안전벨트를 갖춰야 합니다. 차에선 잠시 떨어져 있을 결심이 필요합니다.
문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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