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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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사귄 여자 친구의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둔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 여성은 머리를 크게 다쳐 입원한 상태다.

2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쯤 서대문구의 한 주택에서 3년간 교제했던 전 여자 친구 B 씨에게 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택배로 선물을 보냈다며 B 씨를 집 밖으로 불러낸 뒤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관문 옆에 숨어있다가 B 씨가 문을 열고 택배를 찾는 순간을 노린 것이다.

경찰은 지난 1월 이별 통보를 받은 A 씨가 사전에 둔기를 준비해 계획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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