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언론 보도에 ‘강력한 게이트키핑 할 것’ 강조
성매매 알선 등의 범죄로 1년 6개월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에 홍콩 정부가 이를 부정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승리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현재 한국 국민은 비자 없이 90일까지 홍콩에 머물 수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앞서 거론한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이뤄진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은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되도록 하기 위해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콩 언론들은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도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으며, 클럽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버닝썬 사건을 조명한 영국 BBC 방송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것을 계기로 소셜미디어에서 그의 근황이 전해지면서 현지 언론에서는 승리의 홍콩 정착설 보도가 잇따랐다.
2006년 그룹 빅뱅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승리는 지난 2015년 사내 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 자금을 빼돌린 혐의,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았고 지난해 2월 만기 출소했다 앞서 그는 사내 이사로 있던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성범죄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뒤 2019년 3월 빅뱅을 탈퇴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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