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 감시 중"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준비 중인 정황이 우리 군 당국에 포착됐다.
군 관계자는 24일 "최근 북한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로 추정되는 정황들이 식별되고 있어 한미 정보당국이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는 서해위성발사장이 있다. 북한이 지난해 11월 이곳에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해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으며, 올해 추가로 3기를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가 4월에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으나, 북한은 한 달 이상 발사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발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시험과 검증을 통한 기술적 보완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군 B-1B 전략폭격기 2대가 지난 23일 태평양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전개돼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움직임과 관련해 줌고된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엘즈워스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괌에 도착한 B-1B는 태평양에서 준비 태세 및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를 강화하고자 동맹·파트너들과 연합훈련, 미군과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가 24일 밝혔다. 이번 발표를 볼 때 한국, 일본과 연합훈련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