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라인 야후 사태를 한·일 정상회담 의제로 올려 항의하고 네이버 지분 매각을 막아내야 한다"고 압박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에서 26일 개최 예정인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라인 야후 사태를 개별 기업 문제로 규정하고 방관하던 윤석열 정부가 뒤늦게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했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며 "말로만 네이버를 지원하겠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조치는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다 독도까지 일본에 넘길지 모른다는 국민 우려가 전혀 과하지 않다"며 "또다시 굴종외교로 국익을 포기한다면 윤 정부의 내일은 보장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일본 소프트뱅크는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도 라인 사업권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며 "네이버가 지분을 팔 경우 일본 시장뿐 아니라 동남아 시장까지 일본에 빼앗긴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라인야후의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지만, 이달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일본 총무상 행정지도의 여파로 네이버가 지분 매각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황정아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일본이 궤변으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걸 두고만 본다면 어렵게 키워놓은 라인을 ‘눈 뜨고 코 베일’ 상황"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라인이 우리 경제영토와 주권임을 분명히 하고 일본의 침탈을 막아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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