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핑크카드’가 도입된다.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다음 달 미국에서 개막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뇌진탕 등 머리 부상 선수 교체를 위한 핑크카드가 사용된다. 경고를 나타내는 옐로카드, 퇴장을 의미하는 레드카드와 달리 핑크카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운영되는 셈이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지난 22일 발표한 코파 아메리카 규정에 따르면 각 팀은 기본 할당된 5명의 교체 선수와 상관 없이 머리의 외상 및 뇌진탕이 의심되는 선수가 발생하면 최대 1명을 교체할 수 있다. 팀은 심판에게 보고한 뒤 기본 배정된 5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핑크카드를 써야 한다. 다만 핑크카드로 선수를 교체하면, 상대 팀도 추가 교체 기회를 얻는다
뇌진탕 등 머리 부상 진단을 받은 선수는 벤치 등 그라운드 체류가 불가능하다. 라커룸 혹은 의료 시설로 이동해야 한다. 또 핑크카드의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경기 종료 후 최대 24시간 이내엔 해당 팀의 주치의가 양식에 맞춰 CONMEBOL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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