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서 60대 운전자 추돌사고 내…동승자 "저혈당 쇼크로 발생"
25일 오전 11시 11분쯤 대구 달서구 신당동 문화대삼거리에서 승용차 9대가 잇달아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한 운전자의 ‘저혈당 쇼크’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옆 차선을 달리던 다른 승용차의 측면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A씨 차량은 충돌 충격으로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다시 들이받았다. 결국 9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날 사고로 차량 운전자 등 9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차량 동승자는 "A씨가 평소에 종종 저혈당 증세를 보였다"며 "이번 사고도 저혈당 쇼크로 인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운전자의 저혈당 쇼크로 인한 사고는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 17일 오전 강원 횡성군 공근면 창봉리 5번 국도를 달리던 차량이 갑작스럽게 뒤집히는 사고가 났다. 운전자 정모(여·55) 씨가 저혈당 쇼크에 빠져 발생한 것이었다.
단독 사고였고, 정 씨도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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