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아나 디미트리에바의 모습.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타티아나 디미트리에바의 모습.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중국 SNS의 인플루언서가 숙취에 시달리다가 복용한 진통제 탓에 사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중국인 남편과 살고 있던 러시아 출신의 타티아나 디미트리에바라는 여성이 진통제 복용 후 사망했다. 디미트리에바는 지난 3월 말 친구들과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다음 날 심한 숙취를 호소하다가 진통제를 복용,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디미트리에바는 남편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38일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가 지난 5일 사망했다.

디미트리에바의 사인은 진통제 부작용으로 추정된다. 디미트리에바는 러시아에서 가져온 여러 개의 진통제를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다. 통상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는 술과 함께 복용하면 큰 부작용을 초래한다.

생전 타티아나 디미트리에바의 모습.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생전 타티아나 디미트리에바의 모습.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중국에선 애도의 물결이 번지고 있다. SNS 웨이보엔 디미트리에바의 사망과 관련한 글의 조회수가 8800만 회를 넘었다. 1년 전 중국으로 유학 온 디미트리에바는 남편 왕타오를 만나 지난해 3월 결혼했다. 디미트리에바는 결혼 후 중국에 거주하며 중국 SNS인 더우인에서 6만3000명의 팔로워를 지닌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등산, 낚시, 언어 배우기 등의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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