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정상에 올랐다.
PSG는 2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PSG는 3년 만에 쿠프 드 프랑스 정상을 탈환했고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15회로 경신했다. 이 부문 2위 마르세유(10회)와 간격은 5회로 벌어졌다. PSG는 또 프랑스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이강인은 2-1로 앞서 있던 후반 4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10여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PSG 입단 이후 첫 시즌에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에서 3득점과 4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득점과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1득점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골과 5어시스트를 남겼다.
PSG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었다. 누누 멘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우스만 뎀벨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PSG는 1-0이던 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파비앙 루이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PSG를 떠나는 킬리안 음바페는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으나 침묵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7시즌 동안 308경기에 출전해 256득점을 올렸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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