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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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들에 간 70대가 연락이 끊겨 소방당국 등이 수색에 나섰다. 최근 제주도에서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7일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46분쯤 70대 A 씨가 이날 오전 고사리를 채취하겠다며 서귀포시 성산읍 공설공동묘지 인근 들판에 갔다가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의 휴대전화는 신고 접수 직후 오후 1시 50분쯤 꺼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종지역 인근에서 A 씨를 수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제주에서 고사리 실종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는 서귀포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들에 간 80대 여성이 실종됐다. 앞서 60대 남성 B 씨도 고사리를 꺾으러 나갔다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한 들판에서 실종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4월 2일에는 제주시에서 60대 여성 C 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다가 길을 잃어 소방의 도움으로 귀가하기도 했다.

제주도 내에서 최근 5년간(2019∼2023년)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는 190건에 달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 채취와 오름·올레길 탐방이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길 잃음’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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