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에 0-3 패한 뒤
“파리올림픽 출전이 목표”
권순우, 2회전 진출 쾌거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오픈(총상금 5350만 유로) 1회전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에게 0-3(3-6, 6-7, 3-6)으로 패했다. 나달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서 역대 최다인 1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패한 것은 2021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의 4강전 이후 처음이다. 나달의 프랑스오픈 전적은 112승 4패가 됐다.
나달은 엉덩이, 허리 부상 등으로 긴 공백기를 거쳤고 올해 은퇴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혔다. 세계랭킹은 275위까지 떨어졌다. 나달은 1회전 직후 “몇 가지 목표가 있고, 그중 하나는 (7월 개막되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이 코트에 다시 서는 것”이라면서 “내 몸은 정글에 비유할 수 있고 어떤 날은 뱀에게, 또 다른 날은 호랑이에게 물린 느낌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세계랭킹 494위 권순우는 67위 에밀 루수부오리(핀란드)를 3-0(6-3, 6-4, 6-3)으로 제압하고, 2회전(64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2회전 진출로 상금 11만 유로(약 1억6000만 원)를 확보했다. 권순우가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022년 8월 US오픈(2회전 진출)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선 1회전에서 탈락했고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는 불참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세계 28위 서배스천 코르다(미국)와 맞붙는다. 코르다는 여자골프 세계 1위인 넬리 코르다(미국)의 남동생. 부친인 페트르 코르다는 테니스 선수 출신이며 1998년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다. 권순우는 코르다와 딱 한 번(2021년) 만났고 2-0으로 이겼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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