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대구시장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을 비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축구 스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인성에 대해서도 비판한 바 있다.
홍 시장은 27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음주 운전 뺑소니, 위험운전치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에 대한 ‘시장님은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을 어찌 보시나요’라는 질문에 "가수이기 이전에 인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음주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사고후미조치·범인도피방조 등)를 받는다. 김호중은 사고 직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만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그 사이 김호중 매니저가 김호중 대신 경찰서에 출석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제거하는 등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김호중은 지난 24일 구속됐다.
앞서 홍 시장은 아시안컵 축구 4강전 때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충돌했다는 소식에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이다"며 이강인이 대선배 손흥민에 대든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조금 떴다고 안하무인에 가족회사 차리고, 축구장에서 패션쇼나 하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데 축구하니 이기겠는가"라며 "인성 나쁜 애들은 모두 정리하라"며 비판한 바 있다.
임정환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