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강기 전방 거울같은 범죄 예방 기대"
초보·고령 운전자 스티커 제작해 배포도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가 최근 일상 속 안전사고·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잇따라 펼쳐 눈길을 끈다. 승강기 사고·범죄 예방 캠페인을 하는가 하면 스쿨존 안전 속도 홍보 컵홀더나 초보·고령 운전자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한국승강기대학교와 승강기 안전사고·범죄 예방을 위한 대 시민 안전 홍보 캠페인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두 기관은 ‘승강기 범죄, 모두 지켜봅니다’라고 적힌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승강기 80만여 대를 보유한 세계 3위의 승강기 보유국이다. 하지만, 승강기 관련 안전사고나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이 적다는 지적 나오자 이 같은 활동을 기획했다. 이에 위원회와 대학은 매체 홍보와 함께 안전교육 때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의 다양한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또 대학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승강기 안전 교육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야간에 여성이 승강기를 탈 때 술 취한 남성이 함께 타면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범죄 예방 스티커를 승강기에 부착하면 승강기 전방 거울처럼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승강기가 열렸을 때 바닥을 확인하고 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승강기에 부착하는 등의 일상 속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자경위는 다양한 일상 속 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1월 지역 유명 커피 가맹업체인 텐퍼센트와 컵홀더에 ‘스쿨존 30Km 서행’ 문구를 넣어 시민의 안전운전을 유도했다. 또 지역 운전면허시험장과 공동으로 초보운전 스티커를 제작해 생애 최초 면허증을 받는 이들에게 나눠줬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도로교통공단에서 3년 단위로 의무교육을 받는 75세 이상 운전자에게 고령 운전자임을 알리는 스티커를 배포했다.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