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10%’ 포함돼 감산 페널티를 받고 낙천한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과 돈 봉투 의혹으로 공천 배제(컷오프)된 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이 28일 나란히 국회 의정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입법 의원상을 받았다.
박·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의정 대상 시상식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으로부터 우수 입법의원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76주년 국회 개원기념식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노 의원과 함께 박홍근·서삼석·정점식·박성민·최기상·오영환·윤재옥·소병훈·김주영·양정숙·박정하·박상혁·정희용·남인순·이태규·정경희·정필모·조은희·홍석준·이종성·강선우·배현진 등이 우수 입법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박 의원과 노 의원은 민주당 공천에서 낙천해 22대 국회 재입성에 실패한 인사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현역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고 30%의 감산 페널티 적용을 받은 박 의원은 정봉주 전 의원, 조수진 변호사와의 경선에서 연이어 패배했다. 정 전 의원은 과거 ‘DMZ 목발 경품’ 막말 논란이 불거져 사퇴했고, 조 변호사는 성 범죄자 변호 중 2차 가해 논란에 중도 하차했다. 박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에는 친명(친이재명)계인 한민수 당선인이 최종적으로 전략 공천을 받았다. 서울 마포갑에서는 현역인 노 의원이 돈 봉투 의혹으로 컷오프되면서 이지은 전 총경이 전략 공천을 받았으나 본선에서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에 패했다.
김 의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 역사를 상기해 보면 국회가 대화와 타협으로 살아 숨쉴 때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했고, 국회가 탄압받고 대결과 갈등으로 꽉 막혀 있을 때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퇴보했다"며 "21대 국회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두고 적대적 대결 정치와 정치 양극화가 팽배해진 정치 풍토에서 민주주의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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