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염경엽 감독.뉴시스
LG의 염경엽 감독.뉴시스


차명석 LG 단장이 새 외국인 투수를 찾아 미국으로 출국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쏠(SOL) 뱅크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차명석 단장님이 오늘 오후 4시 비행기로 미국에 갔다. 미국에서 풀릴 만한 선수 4∼5명을 정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는 올해 외국인 원투펀치로 활약을 기대한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엔스의 부진에 애를 먹고 있다. 켈리는 올해 11경기에 등판해 2승 6패에 평균자책점 5.60, 엔스는 11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5.43의 성적을 유지 중이다.

켈리와 엔스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염 감독은 "둘 중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한 명은 바꿀 생각으로 간 것"이라면서 "켈리와 엔스에 한 달은 시간이 남았다. 냉정하게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염 감독은 "현지에서 협상이 잘 안 될 수도 있다. 실제로 그 선수들을 만났는데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고, 켈리나 엔스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대로 끌고 갈 수밖에 없다"면서 "사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두 선수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 =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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