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를 사칭하며 30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2심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29·사진) 씨가 재혼 상대였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의 조카를 폭행하고 남 씨의 가족이 거주하는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 임유경)는 전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특수폭행, 협박, 주거침입 등 혐의로 지난 27일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해 8월 남 씨의 중학생 조카 A 군을 길이 1m가량 어린이용 골프채로 1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 군이 남 씨에게 용돈을 요구하자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하겠다’ ‘경호원을 학교로 보내 작업하겠다’ 등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전 씨는 A 군에 대한 폭행과 관련, “훈육 차원에서 체벌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지난해 10월 남 씨가 이별을 통보하고 연락이 닿지 않자 남 씨 어머니 집으로 찾아가 침입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아동학대에 사용된 골프채의 위험성을 확인해 특수폭행 혐의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조율 기자 joyul@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