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ATP투어 프랑스오픈 단식 1회전에서 공을 리턴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ATP투어 프랑스오픈 단식 1회전에서 공을 리턴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랭킹 142위 에르베르 3-0 제압
올 2연패·통산 4번째 우승 노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로테니스 사상 첫 메이저대회 단식 25회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5350만 유로) 1회전에서 142위인 피에르위그 에르베르(프랑스)를 3-0(6-4, 7-6, 6-4)으로 제압했다. 조코비치의 20번째 프랑스오픈 2회전(64강) 진출이다. 조코비치는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프랑스오픈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역대 최고령 단식 우승(36세 20일)을 차지했고 올해 2연패 및 통산 4번째 정상을 노린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에서 3개 우승, 1개 준우승을 거뒀다. 하지만 올 시즌엔 무관. 지난 1월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선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회전 직후 “(경기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듯하다”면서 “내 마음 속 고향(프랑스오픈)에서 경기를 한다는 건 특별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부진 탓에 세계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프랑스오픈에서 최소 결승에 진출해야 세계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63위인 로베르토 카르바예스 바에나(스페인)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상대전적은 조코비치가 2전승으로 앞선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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