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건설현장 모습. 뉴시스
28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4단계 건설현장 모습. 뉴시스


4단계 건설 공정률 95%
23년여 만에 ‘제2 개항’


오는 11∼12월쯤 인천국제공항이 2017년부터 추진해온 4단계 건설을 마무리하고 2001년 운행을 시작한 후 23년여 만에 역사적인 ‘제2의 개항(開港)’을 한다. 4단계 건설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은 두바이공항, 이스탄불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여객 수요 1억 명 이상을 달성하는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변신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7년부터 시작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의 핵심인 제2여객터미널 확장 지역 운영준비종합계획에 따라 종합시운전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4단계 건설 종합공정률이 95.34%(올해 4월 말 기준)에 도달함에 따라 11∼12월쯤 성공적인 4단계 건설 사업 완수를 목표로 △건설공사 △운영 △종합시운전 △오픈 준비 및 평가의 4개 분야, 254개 추진 과제, 3827개 실행 과제로 구성된 운영준비 계획을 수립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사업 기간 7년(2017∼2024년), 사업비 4조800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은 1억600만 명의 여객이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4단계 건설이 완료되는 올해 말부터 인천공항의 여객 수용 능력은 7700만 명에서 1억600만 명으로 37.6% 급증한다. 화물 용량은 500만t에서 630만t으로 26% 증가한다. 연간 운항 횟수도 50만 회에서 60만 회로 20% 늘어난다. 인천공항의 성장은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여객 수요 등 양적인 측면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질적인 측면에서도 ‘생체인증 기반 출국 과정을 포함한 디지털 첨단 기술 도입’ ‘교통 약자에 대한 접근성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공항의 미래를 개척하는 선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조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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