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전 미국 유엔 대사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군 포탄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의원이자 전 이스라엘 유엔 대사인 대니 다논 의원의 X에 게재된 모습. X 캡처
니키 헤일리 전 미국 유엔 대사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군 포탄에 서명을 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이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의원이자 전 이스라엘 유엔 대사인 대니 다논 의원의 X에 게재된 모습. X 캡처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미국 유엔 대사가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군이 사용할 포탄에 "그들을 끝내주세요" 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최근 이스라엘의 라파 난민촌 공습으로 수십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등 미국 안팎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아 헤일리 대사의 이 같은 언행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8일(현지시간) 전 이스라엘 유엔 대사이기도 한 대니 다논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의원은 X에 헤일리 전 대사가 이날 이스라엘 포탄에 "그들을 끝내요! 미국은 이스라엘을 항상 사랑합니다"(FINISH THEM! AMERICA ♡ ISRAEL Always)고 적었다고 전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이스라엘 방문에 동행한 다논 의원은 헤일리 전 대사가 포탄에 이처럼 글을 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오늘 내 친구이자 전 대사였던 헤일리가 북쪽 국경에 있는 포병 기지를 방문하면서 쓴 것"이라며 "이스라엘군은 승리할 수 있다"고 썼다.

다만 최근 이스라엘의 라파 난민촌 공습에 여성과 노약자를 포함해 45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국제사회의 대(對)이스라엘 비판이 거센 상황이어서 헤일리 대사의 이 같은 언행에 대한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X 게시글에 "전쟁범죄자다" "우리가 이스라엘을 끝내줄 것이다" "우리시대의 나치들"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헤일리 전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매파 성향의 유엔 특사로 근무했다. 당시 다논 의원과 임기가 겹쳤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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