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생항공사 바크 에어 관심 커져
반려견과 함께 비행을 즐길 수 있는 미국 신생 항공사의 첫 운항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 좌석이 매진되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CNN, CBS 등에 따르면 신생 항공사 바크 에어가 23일 첫 비행을 시작했다.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편도 6000달러(약 820만 원)란 높은 가격에도 해당 항공편은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원래 반려동물의 사료 및 장난감을 제작하던 ‘바크’가 설립한 바크 에어는 전세기를 활용, 반려견과 승객이 함께 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뉴욕-로스앤젤레스, 뉴욕-런던 구간을 운행 중인 바크 에어는 지난 주에만 항공편을 증설해달라는 요청이 1만5000 건 이상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바크 에어에 탑승할 수 있는 반려견의 크기나 품종에 제한은 없으나, 반려견 한 마리당 보호자 한 명이 함께 하도록 돼 있다. 18세 미만 어린이는 탑승이 불가능하다. 반려견에게는 간식, 소음 제거 귀마개, 음료 등이 제공된다. 반려견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구호 구역이 지정되며, 기내에서 배변이 필요한 경우 항공사 직원이 응급 패드를 비치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바크 에어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매트 미커는 “수년 동안 배운 통찰력을 활용해 상공에서도 반려견을 우선하는 경험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며 “더 많은 반려견 애호가에게 바크를 소개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전 세계 반려견과 그 동반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커 CEO는 항공 운임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를 목표로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향후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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