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왼쪽) 대구시장과 싱하이밍 주중대사가 대화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대구시청 제공
31일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왼쪽) 대구시장과 싱하이밍 주중대사가 대화를 하며 활짝 웃고 있다. 대구시청 제공


싱하이밍 주중 대사 "중앙정부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밝혀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시가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대구대공원을 건설 중인 가운데 홍준표 시장이 31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이 공원에 판다 한 쌍을 보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 북구 산격청사 접견실에서 가진 싱 대사와의 면담에서 "대구대공원을 크게 조성하는데, 판다를 대여해줬으면 좋겠다. 현재 국내에는 에버랜드에 판다가 몇 마리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는 에버랜드보다 더 좋은 시설로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싱 대사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싱 대사는 2020년 취임했으며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시장은 또 대구시 자매 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와 대구간 직항로 개설도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서편에서 열린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 "앞으로 대구대공원을 시민들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고 많은 동물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며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 측과 잘 협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대공원 총 사업면적은 162만5000㎡이며 이 가운데 135만㎡(83.1%)에 동물원, 산림레포츠 시설 등 공원시설이 조성된다. 나머지는 공동주택 3000가구 등 비공원 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대구대공원 내 공원시설에 동물복지를 고려한 차별화된 동물원을 새롭게 조성해 1970년에 들어선 중구 달성공원 동물들을 이곳으로 옮길 방침이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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