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의 레전드 제라르 피케가 비리 혐의로 스페인 법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31일 오전(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피케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패 의혹과 연루된 혐의로 법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피케 소유의 회사인 코스모스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사우디아라비아 개최를 놓고 스페인축구협회와 중개 거래 계약을 했는데, 법원은 이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페인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스페인축구협회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개최지를 사우디아라비아로 옮기는 계약에 대한 비리 혐의를 포착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019년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하는 조건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당국과 1억 2000만 유로(약 1789억 원) 규모로 3년 계약을 했다.
이 때문에 스페인축구협회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이 맞대결을 펼치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2020년부터 4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늘리고, 개최 시기도 사우디아라비아의 폭염을 피하기 위해 8월에서 1월로 변경했다.
스페인 경찰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개최지 이전 과정에서 비리가 생겼다며 스페인축구협회를 압수수색했고,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스페인축구협회장을 부패 혐의로 체포했다. 그리고 피케의 코스모스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개최지 변경과 관련해 중개 계약을 한 것이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의 사우디아라비아 개최가 성사되면 코스모스는 매년 400만 유로(약 60억 원)를 받기로 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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