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이미 시장 개척중

우리 국민 대다수가 아프리카를 경제협력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4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양 지역 간 경제 교류를 촉진하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삼성전자, 대우건설 등 우리 기업들은 발 빠르게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3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를 경제협력의 대상으로 평가하는 국민이 100명 중 67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아프리카재단이 2022년 7월 13∼22일 3200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인식 조사를 한 결과, 67.7%가 아프리카를 경제협력 대상으로 평가했다. 이는 2년 전 조사(47.4%)보다 20.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아프리카가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4.4%로, 지난 조사 때보다 11.9%포인트 늘었다.

우리 기업들은 아프리카 국가에 기술 이전, 현지인 채용 등 현지 교류 확대에 이미 뛰어든 상태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일본 스미토모와 함께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2022년 암바토비 보고서에 따르면 이곳에선 연간 니켈 3만5000여t, 코발트 3400여t, 황산암모늄 11만여t이 생산된다. 삼성전자는 2012년 이집트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공장을 설립했다. 이곳에선 TV, 모니터, 태블릿 등이 생산되며, 2000여 명의 이집트 현지인이 고용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보츠와나와 잠비아를 잇는 남부 아프리카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약 1억5000만 달러)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이 2014년 12월 착공해 2021년 개통한 카중굴라 대교는 보츠와나, 잠비아,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인접국의 물류 이동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권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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