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PMI 49.5… 경기수축 전환

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중국이 대만산 134개 품목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라이칭더(賴淸德) 신임 대만 총통 취임 이후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인 데 이어 경제 부문에도 압박을 더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31일 온라인 공시를 통해 “대만 지역은 일방적으로 대륙(중국)산 제품 수출에 차별적 금지·제한 등 조치를 취해 양안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2023년 12월 21일 관세세칙위는 ECFA 일부 제품 관세 감면을 중단했으나, 대만 지역은 여전히 아무런 유효한 무역 제한 취소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규정과 절차에 따라 ECFA 일부 제품 관세 감면을 추가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추가 관세 감면 중단 대상이 된 대만산 제품은 윤활기유와 유동파라핀을 비롯해 각종 플라스틱·금속 제품, 리튬이온 배터리, 차량 부품, 골프 장비 등 모두 134종이다. 관세 감면 중단은 다음 달 15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중국의 경제 동향을 나타내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석 달 만에 경기 수축 국면에 재진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5월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넘지 못하다 지난 3월과 4월에 50을 상회했다.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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